[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2020 봄 기획전 <女人, 허리에 차다 - 조선시대 여성 장신구>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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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28 15:15 조회31,1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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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찬다”라는 것은 기마민족 복식服飾의 특징 중 하나로,
우리의 고유복식은 남녀 모두 바지를 입고 저고리를 여몄으며 허리에 끈을 묶어 옷을 고정하였다.
소지품은 허리끈에 주머니에 넣어 차거나 직접 찼다.
이에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은‘2020 지역문화예술플랫폼사업’으로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조선시대 남녀 요식腰飾 장신구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2020 봄 기획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여자 허리띠와 허리에 착용하는 장신구를 조명해 보았다.
장신구 중 노리개는 주로 매듭, 주체主體(장식물), 술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체는 백옥, 산호, 밀화, 비취, 자마노 등의 원석을 깎아 만든 귀한 보패寶貝류와 향갑, 장도 등이 있다.
매듭은 노리개에 가장 장식적인 부분으로 화려함이 돋보이는
국화, 병아리, 나비, 매화, 가지방석매듭 등이 많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술은 궁중에서 주로 사용하던 낙지발술, 끈술이 있고, 일반적으로는 봉술, 딸기술, 매듭술이 있다.
조선 초기 여성복식은 저고리의 길이가 길고 치마는 허리에 묶었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저고리는 짧아지고 치마허리 위치가 가슴까지 올라갔다.
이곳에 허리끈이나 옷고름에 주로 노리개와 장도를 착용하였고 은은한 향을 즐기기 위하여
향香을 덩어리로 만들어 노리개로 차거나 향을 주머니와 노리개에 넣어 허리에 차고 다녔다.
우리의 전통장신구는 정적인 한복과 어울리는 동적인 흔들림과 떨림을 더하여
율동적인 아름다움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장신구에 사용되는 장식의 모양과 문양, 색채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자손의 번창과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것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일시 : 2020. 04. 24. (금) ~ 07. 26(일)
□ 장소 :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기획실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48-38
□ 문의 : 031-949-0848
□ 누리집: http://www.bkjm.co.kr/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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